전주국제영화제 Staff을 2년간 한 관계로 그나마 서울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전주 맛집을 많이 알게되었다. 여기 있는 건 그나마 다 가본데이고 전주국제영화제 2년간의 산물이다.
여기 나와 있는 대부분의 맛집들은 검색하면 화려한 사진들과 함께 자세한 위치도 알수 있다. 전주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대부분의 맛집을 가는 제일 쉬운 방법은 택시를 타고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어디 가겠다라고만해도 짧은 거리라도 데려다 주신다.
그리고 전주 맛집이라고 전주비빔밥 찾는다면 검색해도 나오니 거기 가시라. 여기는 전주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주로 얘기하겠다. 전주사람들이 이글을 보면 이정도 가지고 맛집이라고 할수 있냐는 정도니 일단 영화제일을 하면서 가본데만 적도록 하겠다.
시간이 되는데로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
1. 전일수퍼
가맥(일명 가게맥주)의 진수라고 봐야 할듯 하다. 북어포 구이 및 계란말이가 일품에 싸디싼 가정용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겨우 맥주따위라고 하겠지만, 한번 가서 맛을 보면 잊지 못할정도다. 일단 전주 지역에 여러 가맥집이 있지만, 전일수퍼는 한번 꼭 가봐줘야 한다. 전주 시청 근처에 하나 있고 서신동에도 하나 있다. 본점은 전주 시청 근처다.
2. 막걸리집
전주시내에는 막걸리 한상(정식 명칭은 아님) 이란 메뉴가 있다. 막걸리를 한동(주전자, 약 12,000원)를 시키면 안주가 돌아가면서 한상 나오는데 전주 사람은 일상이겠지만,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눈돌아가는 광경이다.
예전에는 옛촌막걸리를 갔었는데 옛촌막걸리가 예전같지 않다. 그래서 가는 곳이 막걸리 일번지 이다.
요즘에는 서신동보다는 삼천동쪽으로 가고 있다. 로또 막걸리 강추!
3. 진미집, 오원집
둘 집다 연탄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김밥을 싸서 먹는 선술집이다. 김밥을 왜 돼지고기와 같이 먹는지는 일단 먹어보면 안다. 값이 싸고 좀 늦게가면 자리가 없다. 진미집 과 오원집 은 풍남멘션 건너편 중앙시장에 있다.
4. 콩나물 국밥집
콩나물 국밥집은 사실 전주가 아닌 지역에서는 애타게 찾을수 밖에 없는 전주만의 맛을 즐길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 투가리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집이다. 약간 매운듯 하면서도 국물이 맛있다.
왱이집 : 양이 많고, 김, 다시다 등이 추가로 나온다. 맛이 변함 비추- 엄마손 : 남부시장에가면 먹을수 있고, 일단 맵지만 맛있다. 피순대도 같이 먹을수 있다.
삼백집 :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수란이 안나오고 계란후라이로 나온다.
5. 계수나무
홍합짬뽕으로 유명한 집이자, 가격대 성능비로 최고인집이라 할수 있겠다. 홍합짬뽕외에 다양한 종류의 짬뽕 맛을 즐길수 있다. 경기전 근처에 있다. 여기를 가기전에는 배를 비우고 가야 한다.
6. 소바집
영화의 거리에 있는 한양소바도 괜찮고 좀 시간이 된다면 남부시장에 있는 진미집(위의 진미집과 다름)에 가보는 것도 좋다. 진미집의 경우 콩국수도 파는데 우리가 먹던 그런 콩국수와는 맛이 다르다. (그러니깐 콩가루가 노란색?)
7. 이래면옥
갈비탕과 냉면을 파는데, 특히 갈만탕(갈비탕 + 만두)이라는 메뉴가 있다. 경기전 근처 계수나무와 가깝다.
8. 해이루(구 다락방) 해장국
뼈다귀 해장국집인데 보통 우리가 보아오는 뼈다귀 해장국집과 다르다. 탕안에 뼈가 10개 넘게 들어있고, 고기 바르라고 집게와 장갑을 줄정도. 양이 많으니 주의 전북대 근처에 있다.
9. 통집
대학가 포장마차집으로 보면 되겠다. 꼬막과 닭똥집, 계란말이들이 맛있다. 전북대 근처
10. 반야돌솥
우리가 평소에 먹는 돌솥밥과는 다른 야채 돌솥밥, 더덕구이도 나온다. 전주가면 꼭 한번 먹게되는 음식 남문지구대 근처
11. 베테랑 분식
들깨 칼국수랑 만두를 판다. 드라마 “단팥빵”에서 나온 바로 그곳. 단 밀가루 음식이다 보니 1, 2번 먹으면 약간 질린다. 성심 여중고 바로 앞
12. 옴시롱감시롱
영화의 거리에 유명한 떡볶이/순대 분식집. 가격이 쌈.
13. 남노갈비
전주시청 근처고, 콩나물, 당면, 물갈비전골이 나온다. 타 지역사람들이 먹기에는 좀 신기한 음식
14. 정통우동
밤에 출출하고 야식을 먹고 싶다면 여기가 딱이다. 짜장면과 우동을 먹을수 있다. 밤에만 장사를 하시니 낮에 와봤자다. 홈플러스 근처